COLUMN
위강한의원 부천점 대표원장 · 백종우 한의사
발행일 2026-10-02 · 최종 검토일 2026-10-01
SUMMARY
만성위염은 위 점막(속을 감싸는 얇은 막)에 염증이 오래 이어진 상태로, 내시경 결과지에 같은 이름이 적혀 있어도 속쓰림이 앞서는 분과 더부룩함이 앞서는 분은 바탕이 달라서 한의학에서는 증상 유형을 나누어 관리 방향을 정합니다.
이 글은 부천 만성위염,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을 따라 원장이 주목하는 부분, 한의학적 해석,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CONTENTS
01부천 만성위염, 진료실에서 있었던 일
02부천 만성위염, 원장이 주목한 부분
03한의학적으로 설명하면
04자주 묻는 질문
“내시경에서 만성위염이라는데, 약을 먹어도 속이 계속 불편해요.”
“위염은 그냥 달고 사는 병이라던데 정말 그런가요?”
부천점 진료실에서 만성위염 진단을 받고 오신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01부천 만성위염, 진료실에서 있었던 일
위내시경 결과지를 들고 오신 50대 여성분이 계셨습니다. 결과지에는 만성 위염이라는 한 줄뿐이었는데, 본인이 겪는 불편은 식후 더부룩함과 이른 아침의 메스꺼움, 입맛이 없어 식사량이 줄어든 것까지 여러 가지였습니다. 여러 분의 진료 경험을 하나의 장면으로 옮긴 것입니다.
이 분이 가장 먼저 물은 것은 만성위염이 정말 평생 달고 사는 병이냐는 것이었습니다. 만성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3개월 넘게 이어진 상태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헬리코박터균뿐 아니라 진통제와 술, 스트레스, 식사 습관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생 간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염증 자체보다 지금 위가 어떤 상태인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원장 코멘트
같은 만성위염이라는 진단명이라도 어떤 분은 쓰리고, 어떤 분은 더부룩하고, 어떤 분은 입맛이 떨어집니다. 저는 결과지 옆에 그분이 밥 먹고 나서 겪는 하루의 흐름을 적어 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 진료실에서
02부천 만성위염, 원장이 주목한 부분
결과지에 적힌 진단명이 같아도 어떤 불편을 먼저 말씀하시는지에 따라 원장이 살펴보는 부분은 달라집니다.
가식후 더부룩함이 앞서는 분 —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무는 느낌이 큽니다. 위가 음식을 내려보내는 힘이 떨어진 쪽으로 보고 위장 움직임을 먼저 살핍니다.
나속쓰림과 공복 통증이 앞서는 분 — 위 점막이 자극에 예민해진 경우가 많아서, 맵고 뜨거운 음식이나 커피를 드신 뒤 어떻게 변하는지 묻습니다.
다입맛이 없고 기운이 처지는 분 — 소화하는 힘 자체가 약해진 쪽으로 봅니다. 식사량과 체중이 줄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세 가지가 한 사람에게 겹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결과지만 보고 처방을 정하지 않고, 진맥(맥을 짚는 진찰)과 복진(배를 눌러 보는 진찰)으로 지금의 위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합니다.
03한의학적으로 설명하면
만성위염으로 오시는 분들도 소화하는 힘이 약한 분, 스트레스가 위를 누르는 분, 위 점막이 마르고 예민해진 분으로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위허한(소화기의 힘이 약하고 속이 참), 간위불화(스트레스가 위 기능에 영향을 줌), 위음허(위 점막의 진액이 부족해 마르고 예민해짐)라고 부릅니다. 위강한의원은 여기에 담적(음식과 노폐물이 위장에 정체돼 쌓인 상태)의 관점을 더합니다. 위장 운동성이 떨어진 1단계부터 점막과 근육층까지 영향을 받은 3단계까지 나누고, 단계에 맞춰 위강1·2·3처방(위강한의원에서 담적 단계에 따라 구분해 쓰는 처방의 이름)의 방향을 정합니다.
만성 위염을 한의학으로 살핀 연구도 있습니다. 속을 따뜻하게 하는 처방인 이중탕을 만성 위염에 쓴 연구들을 모아 분석한 체계적 문헌 고찰이 2023년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실려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과 만성 위축성 위염이 함께 있던 여성 환자를 한방으로 치료한 경험도 2019년에 보고되었습니다.
생활에서 위 점막을 자극하는 것들도 봅니다. 소염진통제를 오래 드시고 있는지, 공복에 커피나 술을 자주 드시는지,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지를 묻는 이유입니다. 이런 자극이 쌓이면 점막이 예민해진 채로 오래 가기 쉬워서, 한약의 방향을 정할 때 이 부분도 고려합니다.
내시경 결과와 몸의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결과지와 지금의 느낌을 같이 가져와 주세요.
검은 변이 나오거나 피가 섞인 구토가 있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있다면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04자주 묻는 질문
Q. 만성위염이면 헬리코박터균 검사도 해야 하나요?
헬리코박터균은 만성위염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시경을 받을 때 같이 검사한 결과지가 있다면 가져와 주세요. 결과에 따라 한약의 방향과 함께 살필 부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위염약을 먹고 있는데 한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복용 중인 약의 이름과 용량을 알려 주시면 성분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한 뒤 한약을 정합니다. 위염약은 스스로 끊지 마시고 진료 때 함께 상의해 주세요.
Q. 만성위염에 좋은 음식이 따로 있나요?
특정 음식보다 먹는 방식이 먼저입니다. 천천히 씹고,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고, 식사 사이에 공복이 너무 길어지지 않게 하세요. 어떤 음식 뒤에 불편했는지 기록해 오시면 나에게 맞는 기준을 잡기 쉽습니다.
Q. 부천 만성위염, 한의원 치료는 얼마나 걸리나요?
염증이 오래 이어진 상태라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고, 미리 정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진맥과 복진으로 상태를 확인한 뒤 경과를 보면서 방향을 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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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김예슬, 이영서, 김경민, 진명호, 「만성 위염에 대한 이중탕의 효과: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 대한한방내과학회지 44(4), 2023, 675-702.
윤상협, 「기능성소화불량과 만성 위축성 위염이 병발된 여성 환자에 대해 한방치료 경험 1례」, 대한한방내과학회지 40(4), 2019, 697-708.
CLINIC INFO
주소경기도 부천시 경인로 62 송내메디컬빌딩 4층
진료 문의032-668-8100
진료시간월~금 10:00~17:30(점심 13:00~14:00) · 토 09:30~13:30(점심 13:00~14:00) · 일·공휴일 휴진
WRITTEN & REVIEWED
백종우 대표원장
위강한의원 부천점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가천대학교 한의학 석사 · 대한한의학회·대한한방내과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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